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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6. 9월의 편지함2026-09-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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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합니다. 바람도 많이 부네요.

   아, 가을이다 싶습니다.

   올해는 이 가을이 더 반갑고 소중하게 여겨지네요.

   좋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헬스장에 운동을 다녀왔구요,

   허리 통증이 쉽게 낫지 않는지 오늘따라 통증이 좀 더 있기도 하네요.

 

   오늘은 9시에 상담이 예약되어 있는 날이라 이 시간에 맞추어 운동을 조정했는데

   센터에 오니 아침 상담이 취소가 되어있네요.

   ㅎㅎㅎ 그럴 수 있지요.

   어제 퇴근 때 핸드폰을 안갖고 갔었는데, 내담자 분께서 여러번 연락을 하셨더라구요.

   상담변경 일정을 다시 잡고, 저도 그 덕분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어젯밤에 <정신분석꿈해석 연구회>임상분과 포럼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이 좋아져서 집 안에 앉아서 이런 포럼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포럼이 이어졌는데요, 한국에서 정신분석을 오랫동안

   공부한 임상가들의 모임이라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됩니다.

 

   포럼의 주제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matching에 대한 것이었구요,

   matching과 miss matching에 대해 진솔하고 심도있는 담화들이 이어졌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상담도 사람의 일이라, 사람이라는 인간적인 특성이

   빠질 수 없고, 분석관계에서 상담자의 도구는 바로 상담자 자신이기 때문에

   그 도구를 잘 갈고 닦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 공부에는 끝이 없어서(사람의 일에 끝이 있을 수 있나요, 그지요.)

   항상 겸손하게 배우고 또 배우고, 제 마음자리를 되돌아보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9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matching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상담자와 내담자의 분석관계를

   차근히 성찰하는 사람이 되어볼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2026.9.10. 목요일 오전에 올립니다.

 

 

2026.9월 편지함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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